초대 /▒ 정연숙 시

목련나무

정영진 2010. 4. 2. 09:01
소소 정연숙 | 조회 27 | 10.03.26 11:16 http://cafe.daum.net/monica500/Dsud/913 

목련나무 / 정연숙 조만간 찾아오겠다던 그 말 가슴에 담아두고 아파트 한 구석에 자리 잡고 봄비 맞으며 사뭇 가슴 따뜻했지 반가움에 다가서서 함께 가자 손내밀어도 바람은 저희들끼리 낄낄대고 늦어진다는 봄소식에 괜스레 혼자 아쉬움으로 몸을 움츠리고 마네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생명의 눈을 뜨고 오는 듯 가고 마는 봄앞에서 와르르 무너질 여심인데 봄은 어디 숨어있는지 아직은 겨울 마음의 빈자리 종종거리며 달려올 봄은 얼마나 따뜻할까 얼마나 포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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