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봄앓이

정영진 2010. 4. 2. 09:00
소소 정연숙 | 조회 5 | 10.04.01 21:37 http://cafe.daum.net/monica500/Dsud/914 

봄앓이/정연숙
쬐끔만 사랑할 걸 그랬다
들락날락 눈총 주고
몽매한 가슴 욱신거리네
하루에도 수없이 쓰러지고
다시 쓰러지는 것을
아무도 아무도 모르지
때로는 침묵으로 
외롭고 쓸쓸해도
가슴에 품고 또 품고 
꽃잎 같은 말 
건네지 못하는 애잔함이여 
낡은 그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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