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섬

정영진 2010. 4. 4. 00:09
       
      섬 / 정연숙
      섬아
      얼마나 큰 사랑이기에
      수평선 너머 뭍을 앞에 두고 
      우뚝 멈춰 섰느냐
      가슴 벅찬 출렁임으로 차오르는
      사랑은 한없이 떨리는 기쁨이라고
      끝없이 눈물을 흘리며
      밤새워 잠들지 못하는 
      바다가 난 좋아
      그리움에 목이 마르는
      바다를 불러들여
      마음과 마음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새겨듣고
      서로 서로를 그리워하며
      섬은 오래 오래 바다에서 산다오
      
      
      

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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