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사랑이 다시 오면/정연숙 별들이 쏟아지는 별밭에서 꽃 피운 순정 사랑도 모르면서 싫다고 달아나던 풋내나는 사랑은 다시 올까 달맞이 꽃 노랗게 핀 저녁 숫기없는 얼굴로 살포시 눈웃음 짓던 아련한 그 모습 아직도 대답이 없는 그런 사랑이 그리워지면 아픈 추억을 건드려서라도 서로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자 황혼에 서서 꽃 한 송이 가슴에 꽂고 사랑할 수록 깊어지는 마음 뜨거운 가슴을 만져 보자 사랑이 다시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