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봄은 멀어도

정영진 2010. 4. 2. 09:22
소소 정연숙 | 조회 40 | 10.01.15 07:42 http://cafe.daum.net/monica500/Dsud/881 
        봄은 멀어도/정연숙 지난밤 살짝 내려앉은 눈 온기없는 세상에서도 기다림은 늘 설레임으로 그 또한 행복일 수 있다고 마지막 한 잎 눈 속에서 팔랑거린다 어느 길섶에서 봄빛에 취해 있다가 푸르던 숨결 가슴 속에 가득히 채워져 새잎 돋아 더 고운 꽃이 필거라고 저만큼 봄은 앞서 달려와 달콤한 봄 향기 가득 안고 마음 속에 꿈틀대며 봄의 새싹들 속삭임이 간지럽다 그리움을 부르지 않아도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어도 항상 그리운 사람 봄이 돋는 언덕 응달에 눈 녹아 흐르면 처음처럼 만남은 늘 새롭고 기다리는 기쁨이어라


'초대 > ▒ 정연숙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으로 오는 사람  (0) 2010.04.02
저무는 강가에서  (0) 2010.04.02
바보 같은 사랑  (0) 2010.04.02
복수초  (0) 2010.04.02
꽃씨 한 줌 뿌리다  (0)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