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양파를 벗기며

정영진 2010. 4. 1. 23:38


        양파를 벗기며/정연숙 숨겨진 속내 한 겹 한 겹 벗겨내면 낼 수록 허옇게 드러나는 아픔 송두리 채 마음을 내어 주고도 꽃 한번 피지못한 가슴 채울 수 없는 슬픔으로 아리다 꽃 피고 잎 지는 줄 모르고 무심한 세월은 가는데 다음 생 눈 멀고 귀 멀어 마디마디 꽃피우며 살았음 좋겠네

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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