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퇴고중

꽃샘 추위

정영진 2016. 5. 21. 09:19

꽃샘 추위

 

                      정영진

 

밥 지울때도 뜸이 필요한게 아냐

추위에 새순 납짝 엎드렸다

 

겨울 지깐게 별수 없을 것이다

들녘 마다 민초들 굽은 허리를 펼것이고

겨우내 참았던 꽃물 펑펑 터질것이고

겨울의 횡포에 주눅 든 날개를 활작 펼것이다

 

드디어 봄이 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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