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퇴고중

청보리

정영진 2011. 11. 12. 03:01

청보리/정영진

 

쏘는 듯한 땡볕에도

제 몸 뜨거운 줄 모르고

실바람에 하늘거리며 손사래 치는

무지개에서 튀어 나온 오동통 청보리

밤하늘을 수놓는 별마저 숨죽이는

초록의 향연은 끝이 없어라

도레미, 도레미 음악처럼

아 푸름이 살가운 청보리밭

삐리리 삐리리 청보리가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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