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퇴고중
천일염 /정영진
지나는 뭉게구름
빻아서 뿌려진 듯
드문드문 소금 봉분
어머니 무덤 같다
삼백 예순 날 땡볕
얼마나 애간장을 녹였으면
짠맛만 남았는가
벽장 속에 넣어두고
그리울 적마다
한 소곰, 한 소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