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내 마음의 바다

정영진 2011. 8. 11. 03:28

내 마음의 바다/정연숙 지도에도 없는 너와 나 뿐인 바다 내 안에 바다가 있었네 스스로 깊어서 바다가 되고 밤새도록 파도 이야기 하면서 모래성 쌓은 탑이 무너지지 않게 너를 지켜 주고 싶었네 너의 바다는 되지 못하면서도 나의 바다가 된 너로 인해 가까이 다가오는 물결소리 들으며 바다를 떠나지 못하네 서쪽 하늘을 향해 붉게 물들어 버리고 금세 수평선 너머로 몸을 감추는 해는 아침이면 다시 떠오르리 사랑의 뒷모습은 등 뒤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흐르는 잔물결인 것을

출처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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