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영상시

흐미 징한 봄

정영진 2011. 2. 23. 23:51

흐미 징한 봄
                 
                          제일/정영진

 

징한 것  이리도 더디냐
온통 둘러봐도 움틀 생각 안 하는구먼

 

다른 때 같으면 내밀던 새순
어쩌자고 턱 버티는 거여

 

아무리 세상 시끄러워도 
지 할 일 해야 하는 거 아녀

 

냅 둬 조까 지둘려라
허벌라게 뛰어 올 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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