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 지는 밤/정연숙
나의 별은 어디로 갔나
먼 하늘 흐르는 별빛따라
오늘밤은 너를 찾아 가련다
그 모습 속에 나도 함께
때로는 슬픔으로
때로는 한없는 기쁨으로
가슴에 피어나는 별이 되련다
아니라 했는데
아닐거라고 했는데
아무도 없는 작은 호수에서
별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있기에
우리 비록 이름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스러지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하늘의 별로 피어날 수 있게
|
'초대 > ▒ 정연숙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긴 이별이 아니라면 (0) | 2010.10.27 |
---|---|
[스크랩] 사랑하는 별 하나 (0) | 2010.10.27 |
[스크랩] 사랑이 부르거든 (0) | 2010.10.07 |
[스크랩] 님 마중 가자 (0) | 2010.10.07 |
[스크랩] 가을일기 (0) | 2010.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