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가을일기/정연숙 파랗게 열린 하늘 환히 트인 길 가을로 치닫는 길목에는 코스모스 곱게도 피어 있네 바람결에 안부를 전하고 그 마음 전해질까 늦더위에도 피고 또 피고 그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는데 언제일지 모르는 만남이 아닐지도 모르는 반쯤 피었다 지는 사랑은 이별보다 슬퍼라 어쩌다 이만큼 지나쳤을까 노을 지는 언덕 벤취에 앉아 굽어 지내온 시간들을 다독이면서 그 손 한번 잡아 보고 싶다 맑은 햇살 매달린 담벼락 옆 하얀 웃음으로 반겨주는 코스모스 피는 이맘때가 되면 가을이 아프게 다가오는 까닭은 출처 : 나 그대 별이 되고파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제일 작은 공간 '초대 > ▒ 정연숙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랑이 부르거든 (0) 2010.10.07 [스크랩] 님 마중 가자 (0) 2010.10.07 [스크랩] 왕잠자리 (0) 2010.10.07 [스크랩] 가을 길에서 (0) 2010.10.07 [스크랩] 빗속에서 (0) 2010.10.07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