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만질 수 없는 사랑

정영진 2010. 10. 7. 10:56

만질 수 없는 사랑/정연숙
꽃 핀날 생각하며
꽃이파리 바람에 날리고
슬며시 봄이 가네 
그렇게 곱던 빛깔도
설레이던 몸짓도
차라리 가슴에 묻으려오
세상 사람들 무심히 지나칠 때
양지쪽에 앉아
이름도 모르는 꽃들과 섞여
고운 날도 있었건만
여름 앞에 추억만 피어있네

	
	
출처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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