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만월

정영진 2010. 4. 4. 00:30

만월/정연숙 구름 사이로 비집고 죽었다 살아나는 희고 고운 얼굴 빈 뜰에 쌓여 밤 깊도록 잠 못 들고 눈 못 뜨게 하는 사람아 바람 끝으로 묻어오는 그대 향기 설익은 가을 소식 들리는데 환히 불 밝히며 가는 밤길 둥근 마음 치마에 쓸어 담고 가슴과 가슴 맞닿은 채 문 앞에 마주섰네

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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