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영진 2010. 4. 2. 13:28


우리가 어느 별에서/정연숙
별은 아득히 멀고
눈물이 고여오는데
그리워하면 할수록 
밤은 깊어
잠 못 이루고 돌아누워 
뒤척이는 밤
오늘따라 
별들은 하늘아래 모여 
하나 둘 눈을 뜨고
저렇게 별들은 언제까지 살아
그리운 눈빛으로 빛난다
돌아오는 저녁길
우리 어느 곳에서 만나
먼동 트는 새벽
어둠 가실 때까지
서로 정답게 비춰보며
어여쁘게 반짝일까
멀리서 그윽히 바라보는
눈에 익은 별 하나

						
					
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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