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채의 노래/정영진
북채로 마구 때리고 싶어
신분 무시 장소 무시 인종 무시
국민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여기저기 덩덩 여기저기 덩덩
홍익인간을 그렇게 가르쳐도
안중에도 없이 하는 짓거리가
도둑질해 태산처럼 쌓아 놓고
여기저기 덩덩 여기저기 덩덩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가서
하늘에다 대고 용서를 빌면
그 죄가 다 용서되는 줄 알고
여기저기 덩덩 여기저기 덩덩
멈출 줄 모르는 사악한 협잡꾼들
그 죄가 태산 아래 마그마가 되어
또다시 되돌아올지니라
여기저기 덩덩 여기저기 덩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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