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퇴고중

낙엽의 노래

정영진 2018. 8. 17. 21:37

낙엽의 노래/정영진


잎새여 지치면 쉬어 가라

태양에 짓눌려 노랗게 변한

지난날의 푸르름을 기억하노니


잎새여 축적한 뜨거움으로

순록처럼 설원을 건너라

이제는 대지를 어울러라


겨울의 숲으로 걸어가라

바람에 몸을 맡겨도

그냥 바닥에 누워라


잎새여 뿌리에서 만나

내일을 이야기하고

새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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