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무채시
애호박
제일/정영진
엄마 몸 안에 있었을 땐예쁜지 꽁지깃인지 몰랐었거든볼 붉어지고 가슴 부풀어 오르는 비 갠 오후 빗물에 비친 거야
어찌나 놀랐는지 내 이름 두 글자 죽기보다 싫거든
아냐 너를 부를 이름 앞에 사랑스러운 " 애 " 자가 달린다는
귀에 대고 앵앵대는 꿀벌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