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소리/정영진
여기서도 뻥, 저기서도 뻥
온 나라가 뻥 튀는 소리에 귀가 따갑다
언제부터 뻥 튀는 소리가 일상이 되었는지
웬만한 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
잘한 일은 상전 늙은 주인 몫이고
못된 짓은 아래 것 젊은이들 몫이라니
정녕 그렇다면 그들이 배워 할 짓은 불 보듯 한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도 주인 닮아 간다는데
내일을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면
우리의 내일은 안 봐도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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