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느낀 평범한 생각들
머나먼 장거리 여행, 쉬어 가라며 배려해둔 쉼의 자리, 그대가 주인공이면 더 좋을일 아닌가.... 빈의자 기다림이 평화롭다 그대는 어디만큼 걷고있는가 이렇듯 순탄한 길이었음 좋은데... 꿈은 가지라고 있는 것, 그대는 행복의 주인이다 아무리 비좁은 공간이라도 저 나무들은 서로를 짓밟지 않는다네. 자기몫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산다네 이렇게 잘 가꿔진 길이 아닐지라도 버리지마라 꿈을,... 그대는 위대하지 않은가 나혼자 잘났다 큰소리쳐 봐도 결국은 대중 속에 작은 점일 뿐임을 명심할 일이다 숲은 크고 작은 나무가 모여 집단을 이룬다. 그렇듯 아무리 잘 가꿔진 나무라도 숲 속에선 나무일 뿐이다 앞만 보고 걸어서 시야가 어둡거든 잠깐이라도 하늘을 보아라 갑갑한 가슴이 열리리니 그 밝음이 그대의 삶이라네 여기 오름을 힘들다 했으나 올라와 내려다보는 즐거움이 있다네. 저 쏟아지는 햇살, 그대를 축복함이네 수많은 삶으로 인해 무질서 할 것 같은 숲 속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다네. 그들은 다투지 않는다네. 삶의 기본이기 때문이지 억지로 무리수를 두지 마시게. 오늘 아니면 내일이 있는데 서두를 게 무엇인가. 막히면 돌아가고 힘들면 쉬어가게 아무리 손을 들어 가릴려고 하지만 저 넓은 하늘을 어이 가리랴. 죄 짓지마라. 죄는 짓는만큼 그대에게 고통을 안기리니 나를 알고 거기에 맞춰 산다면, 그것이 행복이고 평화이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을 뿐이지 나름의 행복이 주어져 있다 아름답고 밝게 일군 사랑은 열매도 아름답다. 잎사귀에 가려 보이지 않을 뿐이지. 내면은 깨끗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나니 힘들게 오르는 길, 보이는가! 정상은 눈앞에 있다. 거기 그대 몫의 쉴 자리 그대를 기다린다네. 오르자 더 힘을내자 대중 속에서 별거아닌 존재이지만 나는 소중하다네. 큰 생각으로 크게 살아야 하지만, 드러나기위한 큰 삶이아닌, 최선을 다하는 삶이어야 하네. 그것이 어울림이고, 어울려야만 서로가 사는 길이네. 곧 크게 사는 것은 어울리며 함께 사는 길이지 서로 칭찬하는 삶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길, 너도, 나도, 별거아닌 삶, 서로 아끼고 칭찬하시게. 그래야 서로 빛나지 않겠는가 다들 잘 나가는데 나만 작다 실망하지 마시게. 비바람 거셀때 그들은 걱정하지만, 그래도 나는 꺾이거나 날릴 염려는 없지않은가 우리 같이 만세나 부르세, 얼마나 좋은가? 제자리 지키며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서로 다독이며 어울리는 삶이 사회를 만들고. 그러하기에 어디에 내어놔도 자랑스런 모습을 보이지 않은가. 내 하나만으로는 아름다울 수가 없네. 전체의 내가 함께 어울렸을 때라야 진정 아름다움이 주어진다네. 보시게! 저 아름답게 가꿔진 공원도, 하나가 아닌, 여럿이 모여 큰 나로 나타남이라네 이상은 공원길을 걸으며 자연으로부터의 필자가 느낀 생각을 적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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