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푸른 별/정연숙 아스라히 먼 하늘가 어둠이 빛을 거두어 간 잠든 마을 눈 뜬 푸른 별아 어느 하늘에서 태어나 달과 함께 피어나는 나목의 마음 달래주는 별꽃이더냐 저 멀리 밤하늘을 건너온 초 저녁 샛별 더욱 푸르게 빛나고 밤이슬에 젖어 반짝인다 마음의 꽃밭을 거닐며 가슴과 가슴 다리를 놓아 사랑의 빛을 틔워 후끈 피워내고 싶은 봄날에 봄 꿈을 꾸는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