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여자/정연숙 -♤ 먼 산자락 그리움을 깨우고 메아리 소리 들려오는 좁은 산길을 느릿느릿 걸어가는 외로운 여인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떠나고 떠나보내면서 까닭 모를 공허감으로 채워지지 않는 빈 가슴에는 부치지 못한 편지만 쌓이고 햇살에 반짝이던 푸른 잎 이제는 물기마저 거두고 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가 눈물로 떨어지네 한 번도 피지 못한 여자의 가슴 속에 바람은 쉼없이 지나가고 흔들리는 마음 미소로 곱게 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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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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