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무채시

변명

정영진 2018. 9. 12. 23:16





변명 / 정영진


산에는 꽃 피네 버섯이 피네

날 몰라도 아는 척 웃고 있네


누가 심어 둔것도 아닌데

제 스스로 나서 반기는 버섯


나의 손은

날 데리고 가세요

깜깜한 배낭에 데리고 가세요


버섯이 이렇게 말하였다고

나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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