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퇴고중

정영진 2018. 8. 5. 10:12

말/정영진


초원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말 말고

시컴한 주둥이에서 나오는 말 그거


입에서 나온다고 막 말하지 말고

누가 시킨다고 앵무새처럼 떠들지 말고

서로를 위하는 말 아닌 말 말고

시기나 질투 내지 모함을 위한 말 말고

속내를 감추고 이기를 위한 말 말고

애국이나 국민을 위한 다는 위선 말고

거래하여 엉뚱하게 판결하는 말 말고

거짓을 정말 처럼 하는 말 말고

 


송아지가 젖달라는 음메처럼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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