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채근담

[스크랩] [채근담(菜根譚)-후집 제5장]

정영진 2011. 2. 24. 00:56

 

[채근담(菜根譚)-후집 제5장]


풍정風情을 얻는 데 반드시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



得趣不在多 盆池拳石間 煙霞具足.
득취부재다 분지권석간 연하구족.

會景不在遠 蓬窓竹屋下 風月自사
회경부재원 봉창죽옥하 풍월자사.

풍취(風趣)를 얻음은 많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동이만한 연못과 주먹만한 돌 사이에도
산수의 경치는 갖추어지는 것이다.

훌륭한 경치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쑥대 우거진 창문과 초가집 아래에도
맑은 바람 밝은 달은 스스로 한가한 법이다.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강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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