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그건 사랑이었네

정영진 2011. 1. 13. 13:00
    그건 사랑이었네/정연숙 그 숲에 가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난다네 겨울은 침묵하고 봄은 입을 열지 않는데 세월 앞에 무성한 옷을 다 벗은 우뚝 선 나목인 채로 입술이 부르 튼 나무 삭풍이 불어오는 쪽으로 마음을 눕히고 머뭇머뭇 가지에 내려앉은 눈꽃인 줄 알았더니 님의 가슴에 피고 싶은 어쩌면 사랑이었네 그저 마냥 붙잡아 두고 싶은 한없이 머물고 싶은 더 많이 손잡아 주고 더 많이 기다려 주고 사랑은 멀어질 수록 다가가는 것이라고
    출처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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