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나의 별/정연숙
까뭇한 밤
별은 늘 뜨고 지건만
내 별은 어드메 머무는가
별 하나에 기다림과
별 하나에 미소와
별 하나에 사랑
별 하나를 바라보면
멍해지는 가슴
그대 나의 별인가
그리운 것은 별처럼 멀리 있는데
내 가슴에 뜨고 지는
내 하나의 별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지네
아득한 별
별빛 닮은 너를 가슴에 묻고
해 지면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을 때는
별처럼 반짝이는 사랑이어라
그리움이 외로움을 낳고
외로움이 더욱 그립게 할지라도
나는 오늘 또 그리워 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