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동백꽃 지고

정영진 2010. 10. 7. 10:54

    동백꽃 지고 /정연숙 가는 봄밤이 서러워 겨울을 등지고 피어나 아름다움을 송두리째 버리고 그 붉디붉은 생을 한 번에 내려놓는 아픔이라니 어느 그리움과 동행이라면 가슴을 태워 피에 젖은 넋이구나 꽃피는 봄이란들 정열에 뚝뚝 떨어지는 선홍빛 꽃잎이어도 좋다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누군가 놓고 간 애끓는 마음 봄의 가슴에 묻는다
출처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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