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천양희
생각이 먼저 기슭에 닿는다. 강 한쪽이 어깨를 들어올린다. 下端이 저 아랜가. 문득 갈대숲에서
물떼새들이 달려나온다. 여름이 가는군. 나보다 먼저 바다로 든 길이 중얼거린다. 언제 내가길 하나 가졌던가. 물줄기를 한참 당기면
마음에 들어와 걸리는수평선. ...
출처 : 詩香의 숲 綵雲齋[4대강 패륜 STOP]
글쓴이 : 無影박희호 원글보기
메모 :
'초대 > ▒ 초대시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뿌리의 안부/김나영 (0) | 2010.10.06 |
---|---|
[스크랩] 통곡하는 노시인의 절규 꼭 읽어보세요. 눈물의 절창/이기형 (0) | 2010.10.06 |
[스크랩] [육필시]샘의 뿌리/백기완 (0) | 2010.10.06 |
[스크랩] 석 류/이문재 (0) | 2010.10.06 |
[스크랩] 그녀의 지휘봉/김혜순 (0) | 2010.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