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겨울강

정영진 2010. 4. 4. 00:47
 
      겨울강/정연숙 강물 위에 떠 있는 얼었다 녹았다 헤적이는 마음 겨울강은 알고 있을까 먼 하늘 끝 엇갈린 사랑 쩡 쩡 쩡 갈라지는 밤늦도록 애절한 숨소리 듣네 얼음 풀린 겨울강에서 세상일 까맣게 잊고 한 줄기 강 안으로 소리없이 잠겨 나란히 흐르고 싶은 깊고 아득한 사랑이여 달무리지는 밤이면 달빛에 드리워진 물그림자 잔물결 일렁이며 오래 오래 목소리 들려주는 그대는 누구인가
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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