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꿈나무 정영진 2010. 4. 2. 09:15 꿈나무|▒ 소소♡정연숙 ▒ 소소 정연숙 | 조회 41 | 10.02.15 20:11 http://cafe.daum.net/monica500/Dsud/893 꿈나무/정연숙 느닷없는 꽃샘 추위에 잔뜩 웅크린 꽃봉오리 바람의 시새움으로 쓰러질듯 비켜 서 있지만 옹이진 마디에서도 꽃망울 활짝 터뜨렸으면 슬픔으로 눈물을 글썽이면 새로운 기쁨이 싹트는 은빛으로 반짝이던 날들이여 선홍빛으로 물든 가슴 수액으로 입술을 적시는 목마름을 잊게 하는 나무였으면 꽃다운 나이 스무 살 산길을 더듬다 산자락에 앉아 분분한 꽃가루 날리고 시름시름 몸살을 앓던 꽃만큼 화사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