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봄비 맞으며

정영진 2010. 4. 1. 23:48

      봄비 맞으며/정연숙 오늘같이 봄비 내리는 날은 빗물에 슬픔을 떠나보내고 추억에 잠겨도 좋겠다 그리움 속 그리운 이 한 사람 불러내어 흐르는 눈물 닦아주면 좋겠다 보고픈 그대 그 가슴에 얼굴을 푹 파묻고 흠뻑 젖어도 좋겠다 다시 봄은 오고 무던히도 피우고 싶은 연두빛 향내음 꽃잎으로 피워내면 좋겠다 가끔은 그대 부드러운 바람으로 찾아와 나를 위로해 줄 테니
출처 :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