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2018. 8. 21. 17:34

행주의 노래/정영진


허참 그릇에 묻어 있는

음식 찌거기나 치우라니

영 기분이 드럽다


지들 먹은 것 핧든 뱉든

본인 들이 치우는게

당연한거 아냐


맛 보라고 준적도 없이

눈 딱감고 지들끼리

히히덕거리고 마시고

뒷 처리는 내 몫이라니  


내가 다음에 태어나면

걸레로 태어난다

더러운 놈

더러운 떼 관두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