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2016. 7. 6. 13:47

         

         

          
          

          토끼풀밭에는 / 정영진 토끼풀밭에는 어린 시절 함께 했던 그 아이가 있었네 명품이 아니라도 결혼하지 않더라도 내가 만든 목걸이를 받고 기뻐하던 그 아이 지금 나는 토끼풀밭을 뚫어지라 쳐다보네 아이 대신 여인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 있네 그러나 웬일인지 서로를 만질 수가 없네 그 모습 알알이 박혀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