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무채시

위안부 협상에 부쳐

정영진 2016. 4. 30. 14:00

위안부 협상에 부쳐

 

                                     정 영진

 

초등학생 1학년이 일기를 쓴다

종편방송에서 보니 위안부 협상 외교문서를 보자고

큰할아버지가 호통치며 말씀하셨다

 

그래서 위안부가 무엇이냐고 할머니께 여쭤 보았다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에 어린 누나들이 동남아나 중국 등

전쟁을 했던 곳에 일본군에 잡혀가서

어린 누나들이 판잣집에 누워 있으면

일본군이 들어가서 쉬었다 가고

또 다른 일본군이 들어가서 쉬었다 가고

또 다른 일본군이 들어가서 쉬었다 가고 .....

 

힘들면 쉬었다 전쟁해야지 잘한 일인데

왜 대통령끼리 약속한 게 잘못이다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도 대통령만 볼 수 있는 문서를 보려면

빨리 커서 대통령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