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영상시
소중한 내 권리
정영진
2012. 1. 19. 19:13
소중한 내 권리/정영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유명한 말도 있는데
웅덩이 하나 파놓고 썩은 고기니, 새 고기니 다투는 꼴 볼썽사납다
떡 줄 사람은 따로 있는데 서로 자리를 놓고 이래라저래라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는구나
새는 똥을 싸놓고 자리를 뜨는데 그 똥 치울 일이 지겹지도 않은지
똥이 단내가 나는지 똥개들은 여전히 똥 맛을 그리는구나
이번에는 똥개든 새든 그냥 두면 안 된다
다시는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손가락 단단히 챙겨서
주인 노릇 확실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