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검토할 때는 제삼자의 입장에서 살펴라.議事者 身在事外 宜悉利害之情.
의사자 신재사외 의실이해지정.
任事者 身居事中 當忘利害之慮.
임사자 신거사중 당망이해지려.
일을 의논하는 사람은 몸을 일 밖에 두어
이해의 실정을 모두 살펴야 하고,
일을 맡을 사람은 몸을 일 안에 두어
이해의 관념을 잊어야 할 것이니라.
[해설]
집단 속에서 어떤 주제를 놓고 논의할 때
우리는 무의식 속에서 그 결론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계산하는 예가 많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그 결론을 끌고
가기 위해 그럴듯한 논리를 찾으려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일은 큰 집단에서나 작은 조직에서나 예외가
없는 일로서 누구나 명심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