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채근담

[스크랩]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4장]

정영진 2010. 11. 6. 19:56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4장] 하늘과 마음은 항상성이 없이 수시로 변한다 霽日靑天,焂變爲迅雷震電.疾風怒雨,숙變爲朗月晴空. 제일청천,숙변위신뇌진전.질풍노우,숙변위낭월청공. 氣機何常. 一毫凝滯 太虛何常. 一毫障塞. 기기하상. 일호응체 태허하상. 일호장색. 人心之體,亦當如是. 인심지체,역당여시. 갠 날 푸른 하늘이 갑자기 변하여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하며, 거센 바람, 억수 같은 비도 홀연히 밝은 달 맑은 하늘이 되나니 하늘의 움직임이 어찌 일정하겠는가 털끝만한 응체(凝滯)로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니 하늘의 모습도 어찌 변함이 없겠는가. 털끝만한 막힘으로도 변화가 생기는지라 사람의 마음바탕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강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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