貞士無心徼?,
天卽就無心處牖姙?。
정사무심요복,
천즉취무심처유기충
憸煖勘朕??,
天卽就著意中奪其魄。
섬인착의피화,
천즉취착의중탈기백
可見天之機權最神。
人之智巧何益?
가견천지귀권최신.
인지지교하익
굳은 선비는
복을 구하는 데 무심하므로
하늘이 그 무심한 곳에 찾아가
속마음을 열어주고,
간사한 사람은
화를 피하는 데 집착하므로
하늘이 그 집착하는 가운데를 찾아가
그 넋을 빼앗으니, 가히 보라,
하늘의 기미와 권세가
가장 신묘함을!
사람의 지혜와 기교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