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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달자의 [그리움]

정영진 2010. 7. 24. 02:21

      그리움
      - 신달자 찾아낼 수 없구나 문닫힌 방안에 정히 빗은 내 머리를 헝클어 놓는 이는 뼈속 깊이깊이 잠든 바람도 이밤 깨어나 마른 가지를 흔들어 댄다 우주를 돌다돌다 내 살갗 밑에서 이는 바람 오늘밤 저 폭풍은 누구의 미친 그리움인가 아 누구인가 꽁꽁 묶어 감추었던 열길 그 속마음까지 열게하는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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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서 되묻는 것은 아니리
      늘어진 머리채를 헝클어버린 생각을 말하는 것이리
      뼈속 깊은 곳 까지 흔들어대는 그리움은
      내 살갗 밑까지 폭풍으로 일렁이는데
      속마음까지 열게 만드는 그리움이 있어 시인은
      행복하리
      행복하리.^*!!

출처 : 이효경시인의 뜰
글쓴이 : 덕당 류창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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