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퇴고중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궁둥이가 무척 크다고 생각했다
얼굴에 부스러기 같은 것이 잔털처럼 나 있어여
그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책상 위에 두었더니
그 돌기들이 하나의 꽃봉오리가 되었다
지금 화장할 나이가 된 그녀는
나를 유혹하는 진한 향기를 풍기는 히아 신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