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정연숙 시

[스크랩] 사랑 그 아쉬움

정영진 2011. 9. 27. 01:48
 
사랑 그 아쉬움/정연숙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보였다 안보였다
짙은 구름 뒤의 별처럼
보여줄 수 없는 마음
드러낼 수 없는 마음
사랑은 침묵속에 있어도
나만이었다가
너만이었다가
그리고 우리가 되면
사랑은 만리를 날아
어느 가슴에 가 닿아
시선을 사로잡는 꽃밭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주를 돌다 떨어지는 별
누워 잠들기도 하지
꽃비가 몸으로 말하듯
파도가 몸으로 통곡하듯
소리 요란하지도 않으면서
사랑은 큰 울림으로 오는 것
한때 사랑하고 아파하고 
아득하여도
별의 언어로 노래하고
꽃의 가슴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출처 : 나 그대 별이 되고파
글쓴이 : 소소 정연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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